
- 제목
- 지루성 피부염
- 진료과
- 피부과
- 조회수
- 9258
- 작성자
- 피부과
- 등록일
- 2014.06.25
스트레스가 피부 트러블을 비롯한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하지만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재간이 없으니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지루성 피부염 역시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사춘기 이후의 성인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만선 재발성 피부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피지가 많이 나와 피부가 기름기로 번들거리면서 하얀 각질이 생기는데 피지의 분비가 많은 눈썹주위와 미간, 귀 뒤, 코 주위, 가슴, 등에 잘 생깁니다. 머리에는 약간의 비듬이 생기며 가려운 것에서부터 진물이 나고 두꺼운 딱지가 앉는 형태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비듬은 지루성 피부염이 약하게 두피에 나타난 것으로 가려움이나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서 희게 각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피지의 과다분비, 털구멍에 기생하는 곰팡이, 환경적 요인, 면역기능의 저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환절기나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 심해집니다. 이렇게 체질적인 질환은 뿌리를 뽑는다는 생각보다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평생 관리하듯이 증상에 따라서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면부에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심할 때에 비누세수를 하면 얼굴에 각질이 생기고 조이는 느낌이 오히려 심해지므로 이 때는 비누세수를 피하고 미지근한 온수로 물세수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머리는 비듬 전용 약용 샴푸가 도움이 되고 거품을 낸 다음 3~5분 정도 지난 다음 물로 잘 헹궈 내어 약용 샴푸의 성분이 머리카락의 뿌리까지 스며들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평소에 비타민 B와 C를 매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해도 가렵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피티로스포룸이란 털구멍에 기생하는 곰팡이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각질제거 효과가 있거나 곰팡이를 죽일 수 있는 샴푸나 연고를 피부과에서 처방받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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