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칼럼
광명성애병원이 알려드리는 의학상식입니다.
광명성애병원은 고객님을 위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료정보를 제공합니다.
- 제목
- 뇌졸중이란? (심충섭과장 광명시민회관 강좌)
- 등록일
- 2008.05.29
- 조회수
- 7105
- 카테고리
- 신경과
뇌졸중의 이해
광명성애병원 신경과 심충섭
뇌졸중이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신경학적결손이 24시간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중풍 혹은 뇌혈관사고( Cerebrovascular accident)라고 불리기도한다.
뇌졸중은 현재 암질환 다음으로 성인 사망원인 2위 질환으로, 2000년 통계청자료에서 전체인구 10만명당 240명의 발병율을 보이고 이중 75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전체 뇌졸중의 70%는 뇌경색, 30%는 뇌출혈로 이는 서양 통계와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사망위험을 벗어나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치매 및 성격변화, 대소변 및 연하장애, 통증, 식물인간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평생 엄청난 심적, 경제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뇌졸중에는 허혈성 뇌졸중 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누는데, 허혈성 뇌졸중은 다시 혈전성(thrombotic), 색전성(embolic), 열공성(lacunar), 저관류성( hypoperfusion)으로 세분하고, 출혈성뇌졸중은 거미막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뇌실질내출혈( intracerebral hemorrhage)로 세분한다.
뇌혈전증은 수도관에 녹이 슨 것처럼 혈전으로 뇌동맥이 서서히 좁아져 증상도 가벼운 손발 저림 등으로 시작해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색전증은 심장이나 목의 큰 혈관에서 혈전이나 지방 조직 등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뇌혈관 입구를 막으며 오기 때문에 혈전증과 달리 처음부터 의식저하, 중증반신마비, 실어증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시작된다.
뇌출혈은 증상만으로는 경색과 구분이 힘들며 손상된 뇌혈관부위가 터져서 오는 점이 다르며 검사로 구분할 수밖에 없다.거미막(지주막)출혈은 뇌동맥이 꽈리처럼 불거져 있다가 갑자기 터져서 뇌 밖의 고랑 사이로 피가 고이기 때문에 반신마비등의 후유증상 없이 오직 극심한 두통만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고, 그래서 뇌출혈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다.뇌는 손상 부위에 따라 증상이 제 각각이라 다음의 경우엔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겠다.
※뇌졸중 의심 증상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하다.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분명치 않다.
-갑자기 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일어서거나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진다.
-의식장애로 깨워도 깨어나지 못한다.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이 온다.
-주위가 뱅뱅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뇌졸중을 흔히 일으키는 요인
-노화: 55세 이후 10세 증가시마다 약 2배의 발생률 증가
-성별: 남자가 여자보다 25-30% 발생률 증가
-가족력: 부친이 뇌졸중시 2.4배, 모친시 1.4배 발생률 증가
-고혈압:50대 이후 정상인의 4배 발생률 증가
-흡연: 1.5-3배, 금연시 1년후 50%의 위험감소 효과
-당뇨: 2배
-경동맥협착: 2배
-심방세동: 50대이후 4배이상 발생률 증가
-심장병: 심근경색,협심증,좌심실비대, 심부전 및 심장 판막질환 있는 경우 2배-4배 위험도 증가.
-고지혈증: 수치가 240-270mg/dl 1.8배, 280mg/dl 이상시 2.6배 증가, 저 콜레스테롤시에도 뇌출혈 위험도 증가
-비만: 평균 2배
-운동부족: 2.7배
-영양결핍: 야채와 과일 충분히 섭취시 2/3로 감소 비타민 B12, B6 및 엽산 부족으로 생기는 호모시스틴 혈증시 1.8배 위험증가
-음주: 매일 7잔 이상의 음주시 3배 위험 증가
-경구 핌약: 4-13배 위험 증가
-대기오염
-날씨: 겨울철 30%이상 뇌출혈 위험 증가
-코골이: 2배
-뇌졸중 기왕력: 예방 안하면 10-20배 위험 증가
이상과 같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뇌졸중 치료는 사전 예방이고, 그래도 발생시에는 즉시 뇌졸중 전문의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와야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치료의 golden time은 발생 3시간이내 늦어도 6시간이내에 병원 도착을 해야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져 후유증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 시간대에 도착하는 경우가 최근 통계에서 전체환자의 3% 미만으로, 미국의 60%와 비교해보더라도 턱없이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다.
만약 뇌졸중 발생시엔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 혈압약등을 억지로 먹이면 혈압을 너무 떨어 뜨리거나 기도 질식 우려로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옷을 느슨하게 풀어 주고, 토할시엔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가응한한 신속히 뇌졸중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내원하는 길만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 이전글
- 조류인플루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