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칼럼
광명성애병원이 알려드리는 의학상식입니다.
광명성애병원은 고객님을 위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료정보를 제공합니다.
- 제목
- 대장용종(폴립)과 대장암
- 등록일
- 2009.04.29
- 조회수
- 13484
- 카테고리
- 광명성애병원
대장용종(폴립)과 대장암
성애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김광석
□ 대장용종
가) 대장용종이란 무엇인가요?
마치 피부의 사마귀나 조그만 혹처럼 생긴, 대장 점막 표면에 돌출된 병변을 의미합니다.
나) 용종의 증상은 어떠합니까?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약 5% 정도에서만 대변 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다) 용종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선종성 용종의 경우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에는 35% 이상에서 암이 발생하는 중요한 전구 병변이므로, 반드시 용종 절제술을 통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라) 용종 절제술은 어떻게 시행합니까?
대장 내시경 검사 때와 같이 대장 내시경을 이용해 용종을 제거하게 되며, 출혈 및 천공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해 하루 정도 금식하면서 입원 관찰하게 됩니다.
마) 용종 절제술 후에는 어떻게 합니까?
용종 절제 후에는 재발 확인을 위한 추적 내시경 검사를 1년 이내에 시행해야 하며, 용종 절제 당시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다발성이었던 경우에는 매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 대장암
가) 대장암이란 무엇인가요?
대장암은 우리 몸의 대장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질병입니다. 비교적 흔한 암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암종 중 남녀 공히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 대장암은 어느 나이에 잘 생기나요?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인자가 없는 보통 사람도 40세부터는 발생빈도가 증가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유전성인 경우에는 20~30대에 대장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 대장암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며,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① 40세 이상인 사람
② 대장암 또는 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③ 생식기 암이 있는 여성
④ 만성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대장염, 크론씨 병), 대장 게실
⑤ 높은 포화지방과 낮은 섬유질 식이습관, 과음하는 습관
라) 대장암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장암이 진행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증상은 직장출혈, 복통, 배변습관의 변화(변비, 설사 등), 대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며, 우측 대장에 생길 경우에는 빈혈이나 어지럼증, 권태감, 피로감 등을 주로 호소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1/3에서는 복부에서 암종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직장암의 경우, 배변 급박감이나, 배변 후 불편감, 배변 후 출혈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마) 대장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대장암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빈도가 높은 암이므로, 다음 검사들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① 대변 잠혈 검사 : 간단하므로 편리하지만 40-80%만 진단이 가능하고, 암의 전구병변인 대장용종은 5% 정도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양성 반응시에는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② 바륨 대장 조영술 : 항문을 통해 대장에 약물(조영제)을 넣고, 방사선으로 조영하여 대장을 관찰하는방법으로, 대장 전체를 볼 수 있으나 작은 용종의 감별이 어렵고, 이상 소견시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③ 대장 내시경 검사 : 가장 정확한 검사로 조직검사 등이 가능하고 대장암 전구병변인 용종 발견시 제거가 가능합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3~5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바) 대장암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①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②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용종이 발견되면 대장 내시경을 이용해 용종을 제거합니다.
③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 섭취를 늘립니다.
④ 하루 1000mg 정도의 칼슘 섭취가 권장됩니다.
⑤ 하루 100mg (어린이용 1알) 아스피린 복용 (하지만 아스피린은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은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⑥ 비타민 C, E (장내 세균이 만드는 발암 물질을 억제한다고 보고됨) 섭취
⑦ 일주일에 3회 이상의 적절한 운동
⑧ 금연 및 절주
- 이전글
- 기침
- 다음글
- 혈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