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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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간암 검진에 대해서
- 등록일
- 2014.07.23
- 조회수
- 5768
- 카테고리
- 소화기내과
간암 검진에 대해서
소화기내과 과장 석창현
2013년 발표에 따르면 간암은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남자에서는 4위, 여자에서는 6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최근 간암 발생의 주 원인이 되는 B형 간염 및 C형 간염의 치료가 활발해지면서 간경화 및 간암 발생이 줄고 있기는 하나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실제 간암 발생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2009년 자료로 각종 암의 발생에 관련된 그림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가 암검진 사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는 건강보험가입자가 달마다 내는 보험료로 시행하는 것이니만큼 대상자인데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은 낭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암 검진을 위해서는 6개월 간격의 복부초음파 검사를 권하고 있어 1년에 2회의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국가 암검진 대상인 환자분의 경우 1년에 1회는 자비로, 1회는 국가 암검진으로 초음파를 받으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간암의 위험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간경변(특히 알코올성 간경변)입니다. 간암은 주로 간경변을 거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간경변이 없는 상태에서도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B형간염 보균자로 알고 계시는 분들은,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B형 간염 보균자도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양성인 상태이므로 주기적인 병원 진료를 간곡히 권유 드리는 바입니다. 실제로 보균상태로 알고 계셨던 분들이 간암이 발생한 후에야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보균상태인지 어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시는 경우에는 간단한 검진 등을 통해 알 수 있으며 헌혈을 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이므로 B형 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 중에 하나이며, 초기의 경우 아무 증상이 없어, 증상이 생긴 후 병원에 오시는 경우 이미 손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간암 발생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두시는 것이 먼저이고,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조기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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